세일 2주차 주말매출 13% 신장 과시
현대백화점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성캐릭터 브랜드 매장을 통합하는 등 선진유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대 신촌점은 지난해 8월 ‘어반스탠다드(킨록바이킨록앤더스·시리즈)’ 매장을 오픈해 월평균 84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시너지효과가 매출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 3월27일 목동점에 ‘어반스탠다드’를 추가로 구성하는 등 발 빠른 MD를 하고 있다.
현대 목동점 ‘어반스탠다드’는 ‘킨록바이킨록앤더스’ ‘시리즈’와 함께 8월에는 직매입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직매입 상품들은 브랜드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향후 남성 상품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방침. 올해 하반기 목동점은 월평균 1억5000원, 신촌점 1억 원대로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또 목동점에는 ‘코모도’ ‘지이크’ ‘본’ ‘파코라반’ 4개 브랜드 통합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이 매장은 수트 아이템이 강한 브랜드간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말 3일간 캐릭터남성복 행사세일에 집중해 동기간 대비 13% 신장세를 보여 역신장세를 보합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9일이 선거날 임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신장세를 보인 것은 주말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진 차장은 “남성복 시장은 수트 중심에서 점차 캐주얼, 액세서리군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하드웨어 구축이 어려워 외국 선진 백화점들의 직매입을 많이 하는 것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또 그는 국내 남성편집샵에 대해 “외국에 비하면 초보적인 수준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며 “바이어들이 소싱에 대한 능력을 길러 최종적으로 자주적 MD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