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는 한국 섬유·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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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를 알리는 큰 무대”
소재 79社, 친환경·고기능성 과시
패션 45社, 합리적 가격대로 공략


개막을 이틀 앞둔 프리뷰 인 상하이 2009가 한국을 대표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와 친환경 소재업체들의 경연장으로 위상을 높인다. 이를 위해 전시기간 3일 동안 오프닝 쇼· 트레이드 쇼· 브랜드 쇼 등 총 9회의 패션쇼가 무대에 올려지고, 6회에 걸쳐 트렌드 설명회와 유통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 제품력과 디자인력을 인정받은 소호 브랜드가 디자인 서울을 알리는 갈라 쇼 형태의 Hi-Seoul 패션쇼까지 열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프리뷰 인 상하이 2009가 내실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중국 전역에 걸쳐 백화점, 대형 총판, 쇼핑몰 등 유통 바이어와 리엔풍, H&M, 타겟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아시아 소싱 센터 관계자가 프리뷰 인 상하이 방문에 나선다. 그리고 야걸, 샨샨, 하이뤄, 따양, 보시덩 등 중국 대형봉제업체 소싱 담당자들도 전시장을 찾아온다.

또 중국과의 공동전시회 개최는 프리뷰 인 상하이 비즈니스 극대화를 위한 필승카드다. 전시회가 열리는 상하이마트에서 치러지는 제6회 중국국제섬유·의류교역전이 그것. 이 행사는 상하이마트가 주최한다. 특히 4월23일 중국 정부 주최 제4회 하이닝 중국 트리코트 디자인 대회는 프리뷰 인 상하이와 연계돼 있어 바이어 및 참관자의 집객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를 겨냥한 한국 출전업체들의 면면 역시 다채롭다. 프리뷰 인 상하이 2009에는 소재업체 79개사, 패션브랜드사 45개사 등 한국 섬유·패션 대표주자 124개사가 출전한다. 이들 업체는 소재나 복종에서 각각 독특한 기능과 컨셉을 자랑하는 차별화 지향기업들이다.

이는 프리뷰 인 상하이가 현재 한국의 섬유·패션의 진면목을 알리는 큰 무대가 됐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우선 소재업체들을 보면 한국의 섬유산업 현주소를 옮겨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전방 영풍필텍스 덕성피엔티 백산무역 덕우실업 신화 한솔 광림섬유 등 세계최고 직물전시전 프리미에르 비죵 출전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79개 소재업체가 한국산 섬유소재의 우수성을 앞세워 성장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국 스포츠·아웃도어웨어 시장공략에 나선다. 대부분 흡한속건, 투습방수, 초경량 초박지, 인체공학적 스트레치 등 고기능성 소재를 시장공략의 핵심카드로 삼았다.

또 ▲피부 알러지 방지, 항균 및 소취기능의 웰빙 소재 ▲ 재활용 리싸이클 소재 ▲염색방법 등을 개선한 에너지 절약형 환경친화 소재 등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최신 유행의 은은한 광택과 다양한 질감을 자랑하는 초경량 시폰과 실크 및 오간자, 종이질감의 코튼과 큐프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또 산업용 소재 실크벽지도 눈에 띈다. 실크벽지는 가정용과 상업용 인테리어용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는 소재다.
이들 소재는 후가공과 디자인, 소재 믹싱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고급제품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큰 인기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기대를 높인다.

패션브랜드의 경우 중국에서 16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이랜드그룹은 로엠을, LG패션은 TNGT를, MK TREND는 버커루와 앤듀를 앞세워 첫 중국시장 비즈니스 탐색에 나선다. 또 세컨드 브랜드 런칭도 잇따른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스테이지89를, 아르테인터내셔널은 SYS ARTE를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중소 패션업체들도 중국시장 진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린에스제이는 독특한 캐릭터 여성복 브랜드 몬테밀라노로, 이두나는 화려한 컬러의 니트정장 브랜드 라 마글리아를, 폴리아는 내추럴한 감성의 여성복으로 프리뷰 인 상하이 무대에 나선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최복호패션의 참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섬산련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프리뷰 인 상하이 2009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한국 섬유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과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이라며 “섬산련은 프리뷰 인 상하이에 개별 업체가 접근하기 힘든 중국 현지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데 총력을 기우려 왔다”고 말했다.
프리뷰 인 상하이 2009가 한중 섬유업계의 가교역할과 함께 양국 섬유업계가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윈-윈의 장으로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는 큰 시험대가 이틀 후 면 중국 상하이 상하이마트에서 펼쳐진다.
▲ 2008년 PIS 무대를 찾은 중국 바이어들이 브랜드 패션쇼(사진 좌)와 소재부스(사진 우)를 돌아보며 소싱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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