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김현준 [email protected]
한국은행이 다음 달 6월23일 5만 원 신권을 유통한다고 밝혀 최근 풀릴 기미를 보이는 내수 경기활성화에 힘을 실어줄지 기대를 모은다.
시중에 유통되는 최대단위 지폐였던 1만 원권을 재치고 국내 사상 최고액권으로 모습을 드러낼 5만 원권은 최근 소비심리를 깨어줄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유통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제 대형유통망에서는 서서히 5만 원권 발행시기에 맞춰 이벤트를 구상하는 등 고액권을 통한 소비진작 및 매출실적 올리기에 돌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백화점들은 입점 업체들과 5만 원권 출시에 맞춰 각종 행사에 돌입하기 위해 활발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진다.
일단 패션업계에서 판촉 이벤트 협의 대상은 고가보다는 중저가 브랜드들로 생각되지만 대형 유통사 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디에까지 이를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사임당의 초상이 올려진 고액권이 회복기미를 보이는 내수경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소비자들이 먼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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