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 ‘패션메카’ 수놓다
국내 섬유산지 대구·경북 패션소재가 국내 하이패션의 상징인 청담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이하 DMC, 본부장 문현우)는 지난 8일과 9일 양 일간에 걸쳐 청담동 무이(MUI)갤러리에서 패션소재 전시회를 개최했다.
‘나우 인 대구(Now in Daegu)’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회는 기존 방문수주전시회 형식이 아닌 특별기획초대전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시즌 트렌드에 맞춰 테마별로 소재 전시를 구성했고, 이를 활용한 완성품 샘플까지 다양하게 제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특히 ‘나누 인 대구’는 기존 전시회와 달리 DMC 소속 회원사 제품을 패션 전문가들이 엄선해 500여 아이템만 제시해 소싱 효율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전시회에서는 DMC 소속 회원사 45개 업체 중 34개 업체가 폴리, 텐셀,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국내 소재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또한 브랜드, 프로모션, 홈쇼핑 등 사전에 초청한 업계 관계자들을 위주로 행사를 진행해 전시 집중도를 높였다.
DMC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섬유산지 방문행사’와 ‘방문수주전시회’등과 함께 이번에 처음 개최된 ‘나누 인 대구’ 행사 역시 정례화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구경북 소재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DMC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 대구경북 소재 생산업체들과 수도권 섬유패션업체 간 거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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