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인력영입·대리점 빼가기
지방 5개점 간판교체 ‘루머’ 시달려
최근 지방 대리점 영업을 하고 있는 남성복 전문 업체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릉, 경북 등 지방 상권을 겨냥한 모 대형브랜드사의 영업방식이 상도의를 벗어 난데다 유통질서를 흐려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성복 전문업체에서 영업을 해 온 담당자를 영입한 다음, 몸담았던 브랜드의 대리점을 공략해 간판을 바꿔달게 하고 있다. 특정 브랜드는 5개 대리점이 한꺼번에 빠지는 바람에 ‘자금압박’ ‘경영위기설’등 루머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관련업계는 “굳이 대형 브랜드사들이 전문업체의 대리점을 겨냥해 상도의를 벗어난 영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충분한 자금력과 기업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대형브랜드사가 굳이 틈새공략으로 연명하는 중소규모 지방 대리점까지 흡입해야 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동지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대리점상권에 까지 모두 섭렵해 향후 전문사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발붙일 곳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불황일 수록 건전한 상도의와 영업정신이 지켜져야 하고 영업담당자 역시 기본 룰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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