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 상품력·스토리텔링 적중
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의 ‘스파소’가 지난 상반기 전년대비 33%라는 고신장세를 과시했다. 리런칭 3년차를 맞아 상품력을 인정받았고 마케팅전략이 잘 부합돼 하반기에도 30%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파소’는 지난 6월말까지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101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총 120개까지 매장을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상품력을 강화해 조기안착과 성장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컨버전스 캐릭터 캐주얼’을 컨셉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합리적으로 풀어낸 캐주얼성이 강한 캐릭터를 표방한다. 특히 캐릭터컨셉의 수트와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컬러감의 트렌디한 캐주얼을 조화시켜 온-오프를 넘나드는 착장과 합리적가격대를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당초 수트의 비중이 35~40%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수트비중을 20%로 맞추고 캐주얼비중을 80%까지 늘렸다. 최근 불황으로 인한 수트브랜드들의 매출감소를 감안해 캐주얼비중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스파소’의 김만열부장은 “경기가 좋지는 않았지만 ‘스파소’는 상품과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목표대비 무난한 달성을 했다.”며 “특히 소재와 디자인력을 강화했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히스토리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을 더해 성과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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