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일수록 해외 新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호전에도 불구, 실질적인 내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속에서 협소한 마켓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무대에서의 불황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 놓았다. 국내시장이 협소한데다 글로벌기업의 국내 진출이 증가하면서 내수기업의 경쟁우위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중국 전역의 거대한 시장을 ‘한국상품’의 내수판매기지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올들어 제일모직·LG패션·이랜드의 행보가 더 빨라졌다. 또한 KDY.FnC는 중국 심양 우푸백화점에 한국관을 조성해 오는 8월18일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동북3성의 백화점과 현지 합자법인 설립을 통한 전역의 백화점, 쇼핑몰 등에 우리 브랜드를 진출시키는 교두보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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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월에는 중국 도소매 온·오프 쇼핑몰(B2B)을 개설해 1만 디지털 기업, 10만 디지털 상인, 1000만 디지털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전역에 대리상을 통해 매장을 움직이는 성인복과 유아동복, 신사복 대리상들이 한국 브랜드와 상품의 도입을 통한 고가시장공략을 목표로 최근 속속 내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베트남 등 한류열풍이 거센 지역이 한국 브랜드 진출의 적격지로 손꼽히면서 업계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중국’ 제2 내수시장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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