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여름 정기세일 ‘용두사미’
百 여름 정기세일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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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스포츠 매출 주도… 폭우 악 영향

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이 ‘용두사미’의 결과를 낳았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지난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일제히 벌인 여름 정기세일에서 초반 매출 상승세가 후반의 폭우로 인해 한풀 꺾이면서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25개점에서 전년대비 7.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신규 2개점을 제외하면 3.9% 증가에 그쳤다. 세일 첫 주말 삼일 간 매출이 13.7%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이후 장마 전선의 영향에 따른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 11개점의 매출도 전년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규 센텀시티점을 제외하면 3.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그 밖에 갤러리아와 애경 등의 백화점 역시 3% 전후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각 조닝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명품이 각각 19.7%와 37.4%, 화장품이 15.2%와 24% 등 두 자릿수이상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의 스포츠 역시 19.1%가 성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름휴가를 대비한 명품 선글라스와 물놀이용 신발 및 수영복, 자외선 차단제, 여행용 화장품 등의 판매가 세일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석 기자 hong2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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