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 매니아 사로잡는다
혜공(대표 김우종)을 대표하는 ‘도호(DOHO)’가 글로벌 프리미엄 매니아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도호’는 지난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신 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브랜딩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호’가 밝힌 브랜딩 전략은 디자이너 중심의 상품 전개에서 탈피, 스타일과 고유의 문화로 매니아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이 같은 전략은 향후 ‘도호’를 명품화 시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탑 브랜드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석 전무는 “이제 ‘도호’가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반을 구축했다”며 “다종 소량의 고품격 상품 전개 및 브랜드의 정신적 지주인 디자이너를 비롯,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매니아로 포진하고 있어 ‘도호’의 글로벌화에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영업활동, 고객관리, 마케팅 부문의 변화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서울 사무실 개설과 수도권 매장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고객관리팀을 신설, 체계적이고 밀착된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인지도를 제고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즌별 상품 설명회 개최, ‘도호 데이’를 통한 캠페인, 전시회, 매체광고, 스타 마케팅 등 세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F/W 신세계 영등포점, 롯데 영등포점·강남점에 입점하는 것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다. 향후 5년내 수도권 21개 매장, 전국 53개 매장확대 계획도 밝혔다.
해외진출은 중국이 가장 빠른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빠르면 내년 봄부터 상해에 상륙, ‘도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별화된 스타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도호’의 브랜딩 전략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스타들의 ‘도호’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 자체조사 결과 국내 브랜드 3위, 수입브랜드 포함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