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다각화·토탈화’ 35평은 돼야 적정
‘인테리어·마진’보장…불공정영업 우려
볼륨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라인확장과 맞물려 ‘매장대형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전국에 100개 이상의 대리점을 가동하고 있는 ‘임페리얼’ ‘트레비스’ ‘JDX골프웨어’등은 소비자들의 원스톱 토탈쇼핑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라인을 적극 보강해 가고 있다. 라인다각화와 토탈화가 지속되면서 적어도 35평은 돼야 브랜드컨셉을 제대로 보여줄수 있어 해당업체들은 주요상권 내 대형평수 매장 개설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임페리얼’의 이황희 이사는 “35평대 매뉴얼에 상품기획을 맞췄다. 전체 유통의 30%비중을 이 평수에 맞춰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방향을 설명했다.
8월에 결정되는 뉴 매뉴얼에 맞춰 현재 111개점에서 8,9월에 15개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수도권등 주요상권 내 핵심매장을 전략적으로 모집, 연출할 방침.
‘트레비스’역시 젊은 이미지로 제품력을 강화한데 이어 내년에는 40~60평대의 대형매장을 10개까지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항상 110개의 매장을 유지하면서 신규점 확대와 부실점 정리의 비율을 맞춰 내실성장을 중시하는 가운데 상반기에 전년대비 24% 성장한 4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핵심상권내 플래그샵 역할을 수행할 대형점 오픈을 시도한다.
‘JDX골프웨어’는 지난 5월에 문정동에 1,2층 규모의 직영점을 개설한데 이어 하반기부터 내년 봄까지 50평대 대형매장을 10개까지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에 120개까지 매장을 확대해 250억 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0%신장했다. 골프클럽만 제외하고 용품, 액세서리까지 토탈화함으로써 라인을 확대한 ‘JDX골프웨어’는 외형성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볼륨 대형브랜드들의 외형확대 및 토탈화, 매장대형화가 지속되면서 일부 점주들의 경우 인테리어비용과 마진보장 등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반대로 일부 브랜드들은 핵심상권 대형매장 점주들을 찾아가 인테리어 비용과 40%마진을 보장하는 등 불공정 거래로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업계는 “브랜드 본사와 점주들이 공생하고 고통분담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간적으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불건전한 영업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