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산단 규제 완화’에 따라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지역의 발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패션유통거리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한 대규모 아울렛상권으로 발전했음에도 70년대 산단법의 잣대에 따라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 가운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 추진단은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와 현장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45건의 개선방안을 확정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디지털단지형 도심형 산단내 유통업종의 규제 완화’내용이 있어 향후 걸림돌 없는 유통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으로 서울디지털단지 등 도심형 산단내에는 유통업종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또한 산단내 유통수요 밀접지역의 토지용도를 변경해 다양한 지원시설의 입주를 허용하고 유통, 문화, 복지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단지 일부를 지식기반 산업 집적 지구로 시범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천구청과 마리오아울렛을 주축으로 주변 대형몰의 입주자와 판매종사자들은 생계와 사활을 걸고 규제개선을 부르짖고 정부관계자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특히 동지역을 패션예술의 거리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동참한 마리오아울렛은 건물의 일부를 무상으로 지원 ‘아트 팩토리’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향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소비자들의 문화적 갈증해소와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각종 공연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 방안도 강구할 예정.
가산디지털유통단지는 본격적인 가을 판매기와 맞물려 금천구청 주최로 9월25일 마리오 주차장에서 저녁 7시부터 지역주민과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소비자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까지 흡수해 우수한 한국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안하는 대표 유통 쇼핑단지로 발돋움 한다는 각오다.
한편,마리오아울렛의 홍성열회장은 지난해 ‘아트 팩토리’개막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금천구청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