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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직영점 新매뉴얼·섹션 과시
화환대신 쌀 받아 저소득·독거노인 지원
10명에게 청소년 장학금 대학 진학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그러면 나중에 커서 우리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있단다.“
유난히 큰 체격이어서 금방 눈에 들어오는 김한철 신한코리아 대표가 ‘JDX골프’장학금을 받는 어린 소년 소녀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연신 당부의 말을 하고 있었다. 신사옥 입주식이라 협력업체, VIP, 연예인과 축하객들로 붐비는 진입로에는 축하 화환 대신 기증받은 쌀포대가 쌓여있었고 사옥보다는 그 앞에서 손님을 맞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첫 출발도 어렵게 했고 중도에 ‘잔디로’ 라이센스 계약만료로 난관에 봉착했지만 초지일관 우직함으로 밀어붙인 중간점 검을 신사옥 입주라는 결과물로 하게 된 신한코리아가 이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JDX골프’를 전개하는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가 브랜드 런칭 8년만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최근 입주식과 더불어 제 2의 도약을 선포했다.
새로 입주한 ‘JDX골프’ 신사옥은 영등포 7동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약 1980㎡(구 6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신상품을 조닝별로 구입할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 구성했다.
현재 전국 140개 매장을 운영하는 골프 의류 용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신한코리아는 신사옥 오픈식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에게 지원함으로써 축하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신사옥은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독특한 물결무늬의 골드 및 외관으로 마감했으며 황금빛 물결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부흥의 의미를 살렸다.
관계자는 “황금 및 바닷물결은 항상 끝이 없으며 잔잔하면서도 때로는 과감함을 의미하는데 ‘JDX골프’의 발전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 위치한 ‘JDX골프’ 매장은 약 165㎡(구 50여평)으로 새로운 매뉴얼로 3가지 섹션을 담았다. 스포티즘과 라인 별 특징을 살린 벽장과 중앙집기, 액세서리 집기장들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인테리어는 보다 젊고 골퍼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컬러별 조닝을 구성, 고객들이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컬러와 스타일이 두드러졌다.
김한철 대표는 이날 “ ‘잔디로’와의 라이선스 종료후에도 120여 매장의 점주들께서 이탈하지 않고 ‘JDX골프’로 지속영업을 해주는 믿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며 직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해준 것 역시 고맙다”고 뜻을 전했다. 더불어“ ‘JDX골프’가 또 다른 점프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입주식에서는 축하 화환대신 쌀을 기증받아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독거 노인에게 316포(6320KG)의 쌀을 전달했다. 신한코리아는 대형직영점 등 오픈식마다 쌀로 후원을 받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꾸준한 이익의 환원을 해왔고 이때마다 쌀을 기증한 사람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신사옥 오픈식에서는 ‘JDX골프’ 청소년 장학생 10명에게도 장학금을 증정했다. 입주식 당일 영등포에 거주하는 장학생 10명을 선정해 해마다 일정금액을 후원키로 했다. 선정된 10명의 학생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대학 진학 때까지 해마다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의류와 디자인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JDX골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속모델인 탤런트 오윤아와 배우 강수연, 방송인 선우, 옥지영, KLPGA 이선화 프로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고객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