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별 테크니컬 섬유 비중 지속 증가세
테크텍스틸, 경쟁력 있는 미래 섬유시장 진입 기회
“현재 글로벌 섬유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테크니컬 소재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자용 섬유시장은 2008년 경제위기 전 상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미쉘 자네크 메쎄프랑크푸르트 섬유담당 이사<사진>는 섬유센터에서 열린 세계산자용섬유시장 현황과 ‘테크텍스틸’ 관련 설명회에서 “한국 내 산자용 섬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틸’ 전시회에 보다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산업용 섬유 시장은 다양한 사용 영역의 증가로 향후 140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며 2011년 5월 독일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틸’ 전시회는 건축, 항공, 자동차 등 각종 산업용 원료로 사용되는 섬유의 신기술과 독창성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쉘 자네크 이사는 “글로벌 무대로 발을 내딛는 자리인 테크텍스틸 참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용 섬유시장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며 동반 개최되는 심포지엄 ‘머티리얼 비전’, 봉제기계 전시회 ‘텍스프로세스’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텍스틸’은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4번째 열리는 산업용 섬유 및 부직포 전문 전시회로 2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2009년 열린 전시에는 45개국 1195개 업체 참가, 총 2만3902명이 참관하는 등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시회다.
미쉘 자네크 이사는 각 국가별 산자용 섬유시장 상황에 대해 프랑스는 섬유산업이 17%로 섬유수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과 텍스타일 강국인 이탈리아는 850개 테크니컬 섬유회사가 있으며 ‘테크텍스틸’ 참가업체가 110개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산업용섬유대국으로 산자용 섬유가 1992년 16~18% 비중에서 현재 50%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유럽에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러시아는 매년 섬유시장이 30~40%대로 성장 중이며 그중 90% 이상을 테크니컬 섬유가 차지할 전망이다. 모스크바에서도 2012년 ‘텍크텍스틸’이 열릴 예정.
미쉘 자네크 이사는 “주요 섬유국 중 하나인 인도는 독일인구보다 많은 8천 500만 명이 섬유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정부가 테크니컬 섬유산업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아이템을 비롯해 화섬에 대한 관세를 낮춰 기반을 조성 중이다. 오는 2012년에는 테크니컬 섬유 비중이 1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산자용 섬유는 2300만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인도와 중국이 시장을 주도 할 것으로 매년 4% 대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
그는 “한국과 대만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됨에 따라 산자용 섬유에 대한 관심과 생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산자용 섬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연구개발인 만큼 한국시장에서의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경기 침체 회복이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스마트섬유’를 비롯한 친환경섬유, 메디컬섬유, 군사복 섬유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5월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테크텍스틸’은 화이버, 우븐, 코팅섬유, 합성섬유, 아반텍스 등 11개 제품군으로 총 100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적용 범위는 스포츠용섬유, 의류용섬유, 가정용섬유, 산자용섬유, 항공차량용섬유, 농임업용섬유, 건축용섬유, 건설용섬유, 위생의료섬유, 환경보호용섬유, 포장용섬유, 보호용섬유(Protech) 등 12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12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전체 전시회 참가업체는 90%가량이 결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