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혁신전략 절실
“2010년은 적극적인 시장 동태 파악을 통해 전략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지난 11일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섬유센터 3층에서 세미나를 갖고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시장의 경쟁구조 속에서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해법 찾기에 고민하는 패션업계를 위해 한국패션시장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진단해 한국 패션마켓, 패션유통, 패션산업을 분석하고 2010년 패션시장 전망을 도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패션시장은 안정화되면서 2010년에는 성장기에 재돌입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전달됐다. 스포츠와 캐주얼, 내의류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과 슈즈, 가방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반면 남성과 아동의 정체될 전망이다.
올해 26조7000억 원 규모의 패션시장은 내년에 5.5% 성장한 28조1000억 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하락으로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하반기 의류 시장은 12조4378억 원의 실적을 보였고 올 상반기부터 고용시장의 안정과 소득 증가, 소비자 감도 성숙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조금씩 회복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세미나를 통해 “2010년 브랜드 가치 재구축과 신성장 동력의 성공적 시장 정착을 위해서 미래지향적인 조직혁신 전략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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