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팔레트 컨셉 팝아트 강점
현대백화점과 한승수 디자이너<사진>가 런칭한 ‘수한’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퀄리티 좋은 캐릭터 언더웨어를 선보였다. 최근 한승수 디자이너는 캐릭터 남성 언더웨어 ‘수한’을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했다. 한승수 씨가 디렉팅을 맡고 현대백화점이 총괄 기획·판매, 트라이브랜즈가 생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2주 동안 현대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드로즈·트렁크·러닝 등 15가지를 팝업 매장에서 진행했는데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21일부터는 그래픽 디자인이 들어간 트렁크 제품 위주로 목동점과 천호점에서 전개한다. 가격대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보다 50~60% 저렴한 2만 원 대로 기능성을 강조한 수입원단과 면스판 제품의 경우 실켓 가공한 원단을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염치훈 바이어는 “백화점 최초로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캐릭터 언더웨어를 전개해 시선을 끌었다”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남성 캐릭터 언더웨어로 스포티한 스타일과 입체 재단한 사이클복 스타일이 반응이 좋아 내년 일산점 오픈 때는 편집샵 형식의 볼륨브랜드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수 디자이너는 “무용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몸의 움직임에 대한 역학적 편안함에 중점을 둬 디자인 했다”며 “‘아티스트의 팔레트’ 컨셉으로 나염 및 프린트를 적용한 팝아트 요소를 살려 입체 재단화 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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