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경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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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낙관적’…중소는 ‘경영환경 쉽지 않을 듯’

수출기업 손익분기 환율은 1129원

우리나라 대다수 CEO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 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129원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0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경제 성장률은 4% 이하, 출구전략 시점은 내년 3/4분기가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주요 회원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내년 경영 계획과 전망 응답자들은 확대경영(43.6%), 현상유지(29.6%), 긴축경영(26.8%)으로 대답했으며 내년 경기와 관련, 42.6%는 경기 저점 통과 후 회복 국면 진입, 29.5%는 더블딥(Double dip) 이중 저점의 첫 저점 통과라고 대답해 75.5%의 CEO가 현 경기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 성장률과 출구 전략 대다수인 83.3%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4.0% 이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3~4%라는 응답이 67.1%였으며 2.5% 이하의 저성장 의견은 16.2%였다. 이는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들 우려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본격적인 성장세 예측과 관련, 내년 하반기에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40.0%, 2011년 상반기는 25.7%로 나타났다. 적절한 출구 전략 시행 시기는 내년 3, 4분기라는 점에 57.0%가 동의했으며 2011년 이후는 28.5%였다.

▶수출기업 체감 손익분기점 환율과 국제 유가 최소한의 수출 채산성을 확보 할 수 있는 환율은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은 1082원, 중소기업은 1157원 이라고 답해 평균 1129원으로 파악됐다.

연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재 수준인 배럴당 78.1 달러로 예상됐다. 종업원 300인 미만 기업은 배럴당 76.8달러, 300인 이상 기업은 79.7 달러, 1000명 이상 기업은 80.1달러로 예측해 기업 규모가 클수록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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