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글로벌 SPA 공세 속 내셔널 브랜드 1위 수성
‘폴햄·르샵·갤럭시·노스페이스·해피랜드·비비안·마리오아울렛’ 각 부문 1위 등극
불황에도 잘된 브랜드는 반드시 있었다. 지난 1981년부터 국내외 패션·섬유·유통 발전과 함께한 본지는 지난 12월4일부터 12월18일까지 보름간 2009년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각 부문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화, 팩스, 이메일, 서면 등 직접 인터뷰와 본지 홈페이지의 배너와 팝업을 이용,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폴햄·르샵·갤럭시·노스페이스·해피랜드·비비안·마리오’가 각 복종별 수위에 올랐다.
설문 참여 대상자들은 브랜드 선택 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력(41.8%)’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답했고 ‘전개 회사의 능력 및 향후 계획(20.7%)’ ‘컨셉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1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2009년 패션 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다고 답한 ‘경기침체(1위 29.7%) 및 소비심리 위축(3위 17.1%)’이 과반수에 가까웠고 ‘글로벌 브랜드 확대’가 20.7%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이런 와중에도 ‘폴햄·르샵·갤럭시·해피랜드·비비안’ 등 내셔널 브랜드들의 선전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글로벌 브랜드들의 파워도 막강했다. 스포츠·골프·아웃도어 부문 1위에 오른 ‘노스페이스’는 전 복종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4명(23%)의 지지를 얻어 전체 톱 브랜드에 올랐다. 또 ‘자라·닥스·나이키’ 등이 주요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위력을 떨쳤다.
2010년 ‘H&M’의 진출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셔널 브랜드들은 글로벌 경쟁력 배가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