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연 재생 벽지·美시장 큰 관심
한글, 십장생, 연꽃 문양…한국 전통 이미지를 활용한 섬유패션 제품으로 2009년도는 브랜드 ‘후가(HOOGA,候家)’의 활약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부시게 빛났던 한 해였다.한(韓)패션 브랜드 개발을 통한 부산섬유패션산업 혁신체계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의대학교 한패션사업단(단장 문광희)은 지난 2008년 브랜드 ‘후가’를 등록, 한국 전통을 뿌리에 둔 한패션 제품의 개발을 통해 부산섬유패션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후가’를 앞세워 전력 질주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사업단은 미주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간담회와 희망 기업체 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기업 지원 컨설팅을 병행하고, 이들 기업들이 미국 LA에서 바이어와 함께하는 제품 전시회 및 상담회, 패션쇼 등에 참가해 기업 이미지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후가’는 미국 시장에 진출, 난연재생벽지(PET병을 재활용하여 개발한 난연재생벽지)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미국 ASTM규격을 통과해 미국시장수요 제품개발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용 가운, 침구세트, 카펫, 실크벽지, 여성복 등이 큰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문광희 단장은 “2010년 ‘후가’는 지금껏 일궈 놓은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며, 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 전통 이미지 제품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문적 마케팅 전략 수행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패션섬유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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