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넥스 ‘아날도바시니 여성’ 수유점
‘미소·친절’ 소비자 만족 최우선
여성 캐주얼 ‘아날도바시니’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은 심수정 사장은 고객들을 항상 미소와 친절로 대하며 주변 일대 상권의 ‘해피 바이러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수유역과 미아역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아날도바시니’ 수유점은 재래시장과 은행들이 주변에 분포해 하루 평균 5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고객 유입이 활발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 고정고객 비중이 높다. 매장 회원이 4천명에 달하며 단골고객은 1천명을 유지하고 있어 월 5000만 원대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59.4㎡(구 18평) 규모의 매장에 아우터류를 바깥쪽으로, 고객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이너류를 안쪽으로 배치했다. 자유롭게 상·하의를 모두 입어볼 수 있도록 한다는 심수정 사장은 “한번이라도 왔던 고객은 단골이라 생각하고 친밀한 고객관리와 문자 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며 “사비를 들여서라도 방문고객에게는 양말을, 구입고객에게는 스타킹을 제공하는 등 사은품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들이 먼저 입소문을 내준다는 심 사장은 “방문 고객에게 항상 기쁨을 줄 수 있는 매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더베이직하우스 ‘더클래스’ 합정점
“20~80세까지 전부 우리 고객”
“20~30대 비즈니스맨부터 사위나 남편 옷을 구입하려는 아주머니, 76세 최고령 남성고객까지 모두가 제 손님입니다.”
김대식 사장은 손님의 취향과 성격은 물론, 할인 혜택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사기 위해 방문했는지, 누구를 위해 구입하려는지 놓치지 않고 캐치한다. 몇 마디 나눈 대화만 들어봐도 단골 손님들과 친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년 전만해도 상가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합정역 상권에서 김대식 사장은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클래스’ 합정점은 2호선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입체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끈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전속모델의 사진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게 된다. “매장 앞 정류장은 일산, 헤이리까지 운행되는 노선들이 있어 시내외 유동인구에게 홍보효과도 톡톡히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의 코디네이션은 시즌 메인 아이템을 강조하되 2주마다 교체해 늘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글렌체크셔츠와 같은 히트아이템은 체크패턴의 유행에 힘입어 열흘 만에 완판 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셔츠부터 아우터, 잡화 등 남성 고객들이 찾는 아이템을 충실히 갖춘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피스 밀집 상권인지라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무척 분주하지만 고객들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싶다”며 고객 중심의 매장이 될 것을 강조했다. /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라페스포츠 ‘터누아’ 신정점
슬림핏·화사한 컬러 ‘불티’
‘터누아’ 신정점은 물류와 가까운 위치로 물량 지원이 빠르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마감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60%이상 신장한 2억 원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런칭 이후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애니카 슬림다운, 줄루 본딩 팬츠, 윈드스토퍼 자켓 등 방한 의류가 잘 팔리고 있다. 보온성이 강화 된 스타일리시한 니트 소재 티셔츠와 클라이밍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평균 100여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을 비롯해 산악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온 산악회는 매주 3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산악회원들을 중심으로 고객관리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
산악회에 참석한 회원들 소개로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구매고객에게는 금액의 3%를 적립해주고 2만점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지난 10월 조명을 새롭게 교체 해 한층 밝아지고 경쾌한 매장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중장년층 고객들도 슬림한 핏과 화사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향후 용품류가 보강된다면 매출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남영비비안 ‘비비안’ 응암점
‘맞춤 상품 추천·친절’로 승부
매장을 오픈하기 전 속옷과 연관된 일을 하며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된 유충식 사장은 약 17년째 응암동에서 ‘비비안’을 운영해온 베테랑이다.
속옷에 대한 애정이 많아 문제점을 보면 본사에 시정 요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재래시장과 인접해 있으나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주변에 생기면서 매장 근처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다. 고객유입은 예전에 비해 적지만 유 사장의 친절 마케팅에 단골고객이 많아져 이젠 고객이 알아서 찾아온다고 한다.
유 사장은 “고객들은 대부분 자신의 사이즈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객들이 찾는 상품을 바로 건네주지 않고 17년 동안 쌓인 노하우를 통해 제대로된 상품을 추천해 드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