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상급 디자이너 그룹 SFAA가 올해 탄생 20주년을 맞아 41번째 컬렉션을 개최한다.
제41회 SFAA 2011 S/S 컬렉션이 25일부터 27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24일 진태옥 디자이너의 퍼포먼스 등 전야제를 통해 탄생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SFAA는 김동순, 김철웅, 루비나, 박윤수, 박항치, 신장경, 한혜자, 김태연, 정요섭 등 유명디자이너들의 작품을 25일부터 3일간 무대에 올린다.
1990년 한국 최초의 정기 컬렉션으로 탄생한 SFAA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2일 나눔 바자회를 열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바자회에는 정회원인 진태옥, 박항치, 박윤수, 신장경, 박동준, 이상봉, 루비나, 한혜자, 설윤형등 정상급 디자이너 14명이 전원 참여했고 1천여점이 넘는 의상을 나눔 실천을 위해 기부,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보기 드문 자선행사로 기록됐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로 기부돼 급격한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 피해를 받고 있는 네팔, 방글라데시 등 해외 기후 난민과 국내 난치성 환아 등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활용한다.
전야제는 각계 명사 3백여 명이 참석해 SFAA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세러머니와 함께 진태옥 디자이너의 패션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섹소포니스트 대니정과 가수 김도향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25일 컬렉션에는 오후 2시부터 김철웅, 정요섭, 김동순이, 26일에는 루비나, 박윤수 컬렉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김태연, 신장경, 박항치 디자이너가 작품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