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한센’ 독도 탐방 프로젝트 “요트타고 독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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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도·요트’

주사위는 던져졌다!
3주차 교육에서는 참가 일정과 대회, 항로는 물론 각 참가자의 포지션 등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로 협동 단결하고 더욱 친해지기 위한 닉네임도 정했다. 내년 5월 강원도 양양 혹은 속초 인근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성할 예정이다. 독도컵 국제요트경기 대회 참가도 고려 중이다. 5노트 속도로 직선거리만 따져도 20시간 이상 세일링을 해야 하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지난주 벌써 각 포지션별 임무를 정하고 일찌감치 세일링을 시작한 1조의 선장격인 스키퍼는 데니엘(Daniel;최신일)이며 메인 세일과 스피네이커를 다루는 메인맨은 찰스(Charles;정성찬), 좋은 체력을 십분 발휘해 집세링을 다룰 집맨엔 케빈(Cavin;이상황)이, 항해 정보를 수집해 전달하고 스피네이커를 설치하는 등의 임무를 맡을 바우맨은 제임스(James;박진완)로 결정됐다.


2조와 3조의 스키퍼는 제이(Jay;윤재익)와 제프(Geff;김태환)이며 메인맨은 린(Lynn;정화원)과 가이버(Gyver;홍영석)다. 집맨은 톰(Tom;최홍석)과 길(Gil;하우길)이며 바우맨은 제리(Jerry;김태균)과 서니(Sunny;박둘선)로 결정됐다.


6일 기술 훈련 일정을 소화한 3조 바우맨 서니는 “스키퍼와 크루 각자가 맡은 임무에 집중하다보니 조금씩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해야 할 일도 많지만 서로를 신뢰하고 협동 단결하면 멋진 세일링에 한발 더 다가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있었던 3주차 이론 실습에서는 세일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매듭법’을 배웠다. ‘매듭법’은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단순하고 확실하고 단단했다.


캡틴(Captain) 김초성 팀장은 “매듭은 정확한 방법으로 딱 한번만 묶으면 된다”며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세일링에서 쉽게 묶고 쉽게 풀기 위해서 매듭법 마스터는 필수다”고 강조했다.


4주차 마지막 교육을 남긴 제1기 ‘헬리한센 세일링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11월 셋째 주 수요일 10일에는 그동안 익힌 기본 용어와 임무, 매듭법 등 기본 사항을 정리하는 한편 지도 정치 및 독도법, 장거리 항해법 등의 이론 교육을 마무리한다. 13일 토요일에는 한강 이촌 거북선 나루터에서 성산대교 이상까지 항해하는 장거리 세일링 시합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캡틴은 “경기 중에는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틀린 판단이라고 빨리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을 공개했는데 마지막 장거리 세일링 시합의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 1~2. 제1기 ‘헬리한센 세일링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경기 룰 및 전술의 이해와 매듭법 등의 이론 교육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3. 내년 5월경 강원도 양양 혹은 속초 인근에서 울릉도(가운데 원)를 거쳐 독도(맨 오른쪽 원)로 입성할 계획이다.
4. 1조의 스키퍼 데니엘(최신일), 메인맨 찰스(정성찬), 집맨 케빈(이상황), 바우맨 제임스(박진완)이 세일링하고 있다.
5. 2조는 벌써 스피네이커(SPINNAKER;경주용 요트에 추가로 다는 큰 돛)를 설치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6.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3조. 왼쪽부터 스키퍼 제프(김태환), 메인맨 가이버(홍영석), 코치(이희수), 집맨 길(하우길), 바우맨 서니(박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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