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기업인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원 사진)가 지난 10월18일 장충체육관에서 본사 전 임직원 및 판매사원, 협력업체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010년 누적 소매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축하하며 ‘패션전문 강소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업계 리딩 컴퍼니로 발돋움하자는 취지에서다. 구체적인 비전은 창립 20주년인 2013년에 매출 2000억 원 달성과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돌파로 업계 20위권 진입이 목표다.
규모와 내실을 모두 강조하면서 고유의 기업 가치를 강화하고 기존 브랜드에 ‘내 시장 1등주의’를 통하여 꾸준하면서도 과감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업 문화의 정립, 교육 및 자기계발의 강화,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의 발굴 및 투자 등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김삼중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이며 개인역량을 조직의 역량으로 발현시키는 촉매가 바로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도전·창조·핵심’이라는 기업 핵심가치에 ‘소통’이라는 네 번째 가치를 덧붙이자”고 제안했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각 사업부별 협동과 소통을 추구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에스제이듀코는 지난 1993년 창립하여 지금까지 패션 브랜드의 수입· 제조·유통을 전개해온 중견패션전문기업이다. ‘에스티듀퐁· 자딕앤볼테르·란셀’과 함께 ‘듀퐁 셔츠·언더웨어’ 등 남성 프리스티지 라이센스 브랜드와 ‘빈치스벤치· 리즐리자· 모리츠’ 등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