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새해를 맞아 전속모델 교체로 신선한 이미지 주입과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여성복은 톱 여배우들을 내세워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인디에프는 여성복 전속모델을 전면 교체하며 획기적인 이미지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꼼빠니아’는 얼마 전 종영한 <성균관스캔들>의 배우 박민영을 발탁해 세련되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예츠’는 패셔니스타 차예련을 기용해 시크한 이미지를 어필한다. ‘조이너스’는 배우 이연희를 선정해 도시 여성의 지적인 캐릭터를 부여하고, ‘예스비’는 가수 아이유를 필두로 귀엽고 사 랑스러운 영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봄부터 배우 이민정을 앞세워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활발한 스타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대현은 ‘블루페페’의 새 모델로 지난해 종영한 MBC드라마 <황금물고기>의 조윤희를 발탁해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한다.
국민브랜드로 새해 4000억 원 시장을 내다보고 있는 ‘여성 크로커다일’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시크릿가든>의 여배 우 하지원과 계약을 체결, 보다 젊어진 감성 브랜드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패션랜드의 ‘무자크’는 배우 박예진을 통해 스타마케팅에 시동, 인지도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광의 ‘까뜨리네뜨’는 배우 장신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남성복은 LG패션의 ‘타운젠트’가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를 모델로 기용했다. 3040 남성들과 보다 친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 소통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더클래스’는 배우 이민기를 모델로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제공해 인지도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진 캐주얼은 대형스타들을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의 ‘버커루’는 <성균관스캔들>의 배우 박민영을,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의 ‘리바이스’는 윤은혜를 모델로 선정했다. 각 브랜드별 특성을 살린 전속 모델과 새롭게 제안될 스타일로 고급 브랜드로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주얼은 아이돌 스타 기용의 스타마케팅으로 영 층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인디에프의 ‘메이폴’은 올해 모델에 가수 샤이니와 패 션계 잇 걸 이솜을 기용했다. 신성통상의 ‘유니온베이’는 가수 아이유와 서인국을, 세정과미래의 ‘엔아이아이’는 동방신기 출신의 ‘JYJ’를 새 모델로, ‘크리스·크리스티’는 원빈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잠뱅이의 ‘잠뱅이’는 2AM 연장 계약과 함께 배우 송지효를 뉴페이스로 기용했다.
스포츠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헤드’가 한효주를 모델로 발탁했다. 한효주의 밝고 건강한 긍정적 이미지로 올 S/S 리뉴얼한 ‘로드웨어’ 컨셉에 부합해 신규 라인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