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 홈플러스 김해점 류경희 사장
자부심 충만 매장 컨디션 최고조
‘수스’ 홈플러스 김해점은 지난해 4월 오픈 후 줄곧 조닝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70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파워를 과시했다. 성수기 6000만~7000만 원, 비수기 4000만~5000만 원대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변에 대형 백화점이 없고 인근 학교와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고객 집객이 높은 편이며 평일과 주말 매출 변동 폭이 크지 않다.
류경희 사장의 여성복 가두경력 23년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옷에 대한 자부심으로 타겟 층을 정확히 공략한 판매 노하우가 주효했다. 또한 본사의 기획· 생산· 영업 3박자가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했다. 본사와 점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세심한 배려와 매장 컨디션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류경희 사장은 “본사 디자이너와 직접 상품 제안서를 수시로 교환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점 특성에 따른 상품공급 등 적중률 높은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며 “폭넓은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과 적시적소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수스’는 대학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매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다채로운 아이템 구비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나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라빠레뜨’ 홍대점 고은애 점장
‘문화의 거리’ 매장 특색 잘 살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활기 넘쳤던 홍대 상권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도 ‘라빠레뜨’ 홍대점은 반짝이는 대형 오너먼트와 겨울 장식으로 아기자기하게 빛난다. 잡화 셀렉트샵 ‘라빠레뜨’는 에메랄드빛 외관으로 무채색의 겨울 거리의 시선을 끈다.
고은애 점장은 “날씨가 쌀쌀하다”고 따뜻한 커피를 권하며 “구정 이후 봄맞이 디스플레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상권은 계절을 많이 타며 유동인구 기복이 심한 편. 특히 홍익대학교가 방학을 맞은 겨울 평 일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진다. 3월 카페 ‘커피스미스’, 의류브랜드 매장이 다수 오픈될 예정으로 홍대 앞~상수역 유동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수기를 극복할 전략으로 유니크한 겨울 아이템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올 겨울 히트 아이템은 귀마개로, 한정 수량이 입고된 시즌 상품 중 일찌감치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홍콩 브랜드 ‘컵케이크’의 말가방 등 백은 10만원 초반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연중 인기가 높았다. 주로 20대 여성, 선물을 구입하려는 커플들이 매장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최근 남성잡화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가 샵인샵 입점되면서 남성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동년배의 고객들을 맞이하는 고은애 점장은 ‘항상 미소로 맞이할 것’과 ‘오픈마인드로 대화할 것’을 강조한다. 매장 한켠에는 낮은 테이블과 편안한 소파가 비치돼 있고 감성 서적과 음반을 판매하고 있다.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블랙야크’ 가산점 강창효 점장
가족단위·2030 고객 발길 잦아
본사와 가까운 위치로 물량 지원 및 최신 인테리어가 빠르게 적용 돼 ‘블랙야크’ 매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마감 기준 매출은 1억5000만 원으로 연 1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종로점과 더불어 선두 1,2위를 다투고 있다. 오픈 5년차를 맞고 있으며 198㎡(약 60평)의 규모로 ‘블랙야크’의 검정과 레드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접목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위치는 할인타운이 몰린 지역으로 외부고객 유입이 많으며 주말 기준 으로 500~800여 명이 입점하고 있다. 가산점은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이 가까워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발길도 증가세다.
최근 한파로 인해 겨울철 인기 아이템인 티셔츠, 바지, 다운 자켓이 잘 팔리고 있으며 다운은 판매율이 60%를 기록하고 있다. 다운 중에서도 물결무늬 퀼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1월은 겨울 장사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물량이 많이 빠지는 편인 반면 10~12월에는 대량 입고 돼 제품 구매 시 선택의 폭이 넓다.
고객관리는 회원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정찰 판매 기준 5% 할인 및 5%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으며 이월제품도 2%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전체직원은 5명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스프링필드’ 타임스퀘어점 최원정 매니저
신제품 회전 빨라 트렌드 적중
2009년 9월 오픈한 ‘스프링필드(SPRINGFIELD)’ 타임스퀘어점은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타임스퀘어 2층에 자리잡고 있다. 탁월한 브랜드력과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앞세워 10대는 물론 20~3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흡입하고 있다. 특히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캐주얼 착장이 많은 직장인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대형 쇼핑몰 특성상 수많은 고객들이 내점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실 면적 165.28m²(구 50평)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분기별 트렌드를 반영한 VMD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스프링필드’ 타임스퀘어점은 여느 매장과과 달리 지갑, 양말, 속옷, 넥타이 등 다양한 아이템과 최근 여성제품 비중을 높여 남녀 비율을 5대 5로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수입 브랜드 ‘망고’ ‘자라’ 등 SPA 브랜드와 같이 신제품 회전율이 빠르고, 빈티지 컨셉의 다양한 레이어드 아이템과 트렌드를 앞서가는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또한 뛰어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출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원정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베스트 상품 재입고와 리오더가 어려운 수입브랜드 단점을 설명하고 있을때 꼭 구매하게끔 한다”며 “특히 토탈코디 판매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