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일본 등 ‘亞 홈쇼핑 벨트’ 완성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인도에 진출해 있는 CJ오쇼핑은 최근 업계 최초로 일본에 사업 영역을 넓혀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더 넓은 해외 시장 영역을 확보하게 됐다.
‘SCTV’는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와 수도 하노이 등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고 있으며 17개 채널을 자체 보유한 베트남 최대 케이블TV 사업자다. CJ오쇼핑 김영근 글로벌사업부장은 “현재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을 동시에 운영하는 홈쇼핑 사업자가 없다”며 “‘SCJ TV’가 베트남 최초의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상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이번 베트남 진출로 아시아권 3대 황금 시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에 모두 거점을 마련하게 돼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향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진출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 글로벌 유통업체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지난 2010년 3월 베트남 케이블TV 사업자인 ‘SCTV’와 합자법인을 설립, 자본금 15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합자법인인 ‘SCJ TV 쇼핑 컴퍼니’의 채널 허가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홈쇼핑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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