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온 탓 매출 부진
아웃도어 매출은 크게 신장
9월 초 고온현상이 백화점 남·여 의류 매출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반면 월말의 급격한 기온 하강은 반대로 아웃도어 의류 매출을 크게 신장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의류(2.5%)와 여성캐주얼(4.7%) 의류는 소폭 매출이 증가했으나 여성정장은 전년 대비 -2.5%로 역신장 했다. 9월22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아웃도어 등 아동·스포츠 의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1%나 늘었다. 지식경제부가 주요 유통업체(백화점·대형마트 각 3사)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는 18.0%, 백화점은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백화점은 추석선물용 식품 등 매출 증가에도 불구, 비중이 가장 큰 의류 매출이 부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의 식품 증가율은 20.1%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고 추석연휴와 계절변화 요인으로 아웃도어 등 스포츠·잡화는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2%증가했고 1인당 구매 단가도 5.2% 늘어났다. 백화점은 구매건수(5.4%)와 단가(0.9%) 모두 소폭 증가했다. 1인당 구매 단가는 마트와 백화점 각각 5만562원, 7만9978원 이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