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패션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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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져 채산성 악화 우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스토어-디(Store-D)’를 오픈하며 패션전문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패션 전문몰 업계는 사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부 상품들의 매입률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업계 1위 하프클럽과 패션플러스, 아이스타일24 업체 관계자들은 신규 참여자로 인해 경쟁이 격화되고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는 특성상 매입가가 고정적이어서 가격경쟁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프로모션과 MD력에 따라 고객 유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인터파크가 어느 정도의 자본력을 투자해 광고나 MD를 보강할지는 알 수 없지만 뒷심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시장 추이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상 코디 서비스나 스타일링 정보 등이 기존 업계 내 서비스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내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스토어-디’를 통해 기존 검색의 틀을 깨고 스타일리스트와 패션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스타일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 컨텐츠와 온라인 가상 코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유명 소호몰과 독립 디자이너들의 입점 형태로 운영된다. 주로 패션 및 잡화 관련 상품을 취급하며 맞춤 검색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스토어-디’는 ‘디자이너(Designer)’ 카테고리를 통해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컨텐츠 형식으로 제공한다. 오피스, 쉬크, 캐주얼 등 10가지 스타일별 컨텐츠가 형성, 제공되며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위클리 스타일링(Weekly Styling)’ 웹진을 통해 패션업계 전문가 8명이 전하는 패션스타일 노하우와 쇼핑팁을 제공한다. 전략사업부문 김동업 대표는 “‘스토어-디’와 ‘오씨’몰은 온라인 패션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인터파크의 도전”이라며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닌 스타일을 파는 패션 쇼핑몰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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