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황금연휴 맞아 백화점 특수 기대
中·日 황금연휴 맞아 백화점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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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혜택·상품권 증정·통역 충원 ‘고객 모시기’
사상최대 관광객 50만 명 방한 예상

4월 말부터 중국과 일본의 기나긴 휴가가 시작되면서 국내 백화점社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에 나섰다. 일본은 지난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7일간 골든위크에 진입했으며 중국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노동절 황금연휴에 들어갔다. 일본 대지진 이후 급감했던 일본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도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각 백화점社들은 외국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기간을 맞아 사상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쇼핑·관광객이 한국에 올 것으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미리 정보를 얻어 계획적인 구매패턴을 보이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은 현지 홍보를 강화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日 패션 여성지와 남성 잡지 등을 통해 4월 동안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8일까지 VISA 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도 증정하고 있다. 또 본점 방문고객 2000명에게 1만 원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국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장 내 통역 직원을 7~8명 배치하고 데스크 통역 직원 2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방한고객을 위한 관광가이드북 ‘짜이서울’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은련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금액대별로 상품권 또는 ‘설화수’ 화장품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밖에 본점·무역센터점 등에서 영어·일어·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관련 판촉 내용을 점포 내에서 수시 안내할 방침이다. 정지영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골든위크를 맞아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초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은혜택 및 점포별 맞춤 응대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격화되는 외국인 쇼핑 특수를 맞아 JCB카드와 제휴를 맺고 이용시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5%에 이르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필수 관광 코스로 떠오른 여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카드 이용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인천점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공항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고객전략본부장 장재영 부사장은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오브제·오즈세컨·미샤·모그’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g-street 494·캘빈클라인컬렉션·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통역 인원도 기존보다 70% 확충해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명품관은 프로모션 홍보 리플렛을 제작해 서울시 관광안내소, 특 1급 호텔 등을 중심으로 비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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