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정기 세일 영향
백화점이 4월 한 달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비중이 가장 큰 식품의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이 4.6% 증가했다.
백화점은 지난달 정기 세일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신장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샤넬’이 이달 1일 이후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선수요가 발생하면서 ‘샤넬·프라다’ 등 인기 상품 위주로 명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일 기간에 맞춰 열린 대형가전 할인행사, 3D TV·에어컨 등 신상품 판촉행사 등으로 가정용품 역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이 지속됐다. 또 날씨가 풀리면서 봄나들이, 아웃도어 관련 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이 늘어나 등산용품 등 아동·스포츠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형마트 역시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등산용품 등 스포츠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조리·가공식품 등의 판매증가와 축산물 할인행사 등으로 식품은 5.7% 소폭 증가했다. 또 지난달 이월상품 바겐세일을 실시하면서 의류부문의 매출도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3.0%, 백화점 4.4% 소폭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 증감률은 대형마트(1.6%)에 비해 백화점(10.2%)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4799원, 백화점 7만9483원으로 백화점이 77.4% 높게 나타났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