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제품 체험의 장·특별이벤트 풍성
최근 프로 스포츠에 20~30대 여성 관람객이 몰리면서 식품기업들이 이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프로축구팀 성남 일화와 수원의 경기가 열린 성남 탄천 경기장에 입장하는 축구팬들에게 아이스디저트 제품 ‘풀무원 스노우앤’ 5000여 개를 증정했다. 또 경기 중 축구팬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는 즉석 이벤트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상연 얼음사업부 PM은 “지난해 월드컵 응원전 때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최근 스포츠 경기장에 여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스디저트, 음료 등 여성 타겟 제품을 활용해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신제품 발효유 ‘R&B(알엔비)’ 홍보를 위해 야구장을 공략하고 있다. 젊은 여성 야구팬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 착안, 2011 프로야구시즌 동안 LG트윈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구장 내 ‘R&B존’을 운영하고 있다. R&B존은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1루쪽 252개 좌석에 설치되며 입장한 관객들에게 R&B를 증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빙그레 역시 올 프로야구시즌 동안 서울 잠실야구장 본부석 양 쪽에 ‘끌레도르존’을 지정하고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다. 또 두산베어스의 대표 이벤트 ‘키스타임’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 이벤트 당첨 고객에게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세트를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대상도 스포츠 현장에서 ‘마시는 홍초’ 샘플링 및 각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