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라인 강화·신규라인 출시 임박
아웃도어가 아동복 시장까지 잠식할 전망이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시즌 키즈라인 강화 및 하반기 신규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일본 방사능 사태 및 황사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을 위한 바람막이 점퍼 및 방수 자켓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룩 연출을 위해 가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전년대비 10%로 늘어난 것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기능성 유아동복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6.5%가량 증가했다.
‘노스페이스’는 자사가 독자개발한 ‘하이벤트 2L’소재를 사용해 방수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활동감을 주는 아동용 ‘리솔브(RESOLVE)자켓’을 내놨다. XS사이즈 기준 가격은 10만 원이다. 또 흡습, 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여름용 티셔츠, 히말라얀 전용제품이 프린팅 된 아동용 면 티셔츠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컬럼비아’는 2008년 어린이용 ‘유스(Youth)라인’을 선보인 이후 슈즈, 의류, 관련 액세서리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시켜오고 있다.
부모들이 자신을 위한 아웃도어뿐 아니라 패밀리 룩 착장을 위해 제품을 구매함에 따라 유스라인 전체 매출 규모도 증가세에 있다. ‘컬럼비아’ 측은 “향후 어린이를 위한 아웃도어 의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이투’도 3년 전부터 컴포트 라인 내 아동과 주니어 라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입체 패턴이 적용된 방수 자켓과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을 위한 짚티를 선보였다.
‘네파’는 흡수성이 좋은 면 소재를 사용한 ‘네파키즈’ 스텔라 반팔 티셔츠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블랙야크’는 올 F/W부터 처음으로 키즈라인을 소량 진행해 마켓 테스트를 펼칠 예정으로 향후 업계 내 관련 라인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