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비치웨어 최초 공개
‘크리스찬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가 여성의류 라인을 재런칭했다. 이 라인은 佛 란제리업체 ‘르자비(Lejaby)’와 제휴를 맺고 기획하는 컬렉션으로 지난 주 수요일(현지시간) 란제리와 비치췌어 라인이 최초로 공개됐다.
5개의 란제리 라인에는 투우, 꽃무늬 패턴 등 프로방스 지방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 전통이 그려졌으며 주름 망사가 덮인 블랙 샹티 레이스(chantilly lace)가 달렸다. 제품 가격대는 260달러에서 360달러로 책정됐다.
비치웨어도 5개 부문으로 나누고 프랑스 리베이라 지방 오마주를 담아 보다 많은 계절별 테마를 적용했다. 수영복은 블록컬러(block colors)가 어우러진 스트라이프 스타일, 보석 장식 등이 특징으로 가격대는 215달러에서 360달러까지 책정됐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샤 월코프는(Sacha Walckhoff)는 “‘라크르와’가 여성복 부문에서 철수한 이래 다시 한 번 여성복 시장에 진입하기에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다”며 “여성복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분야기 때문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의 모든 파트너십들을 통해 점차적으로 ‘라크르와’ 인지도를 재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말 창립 디자이너가 회사를 떠나고 부티크가 문을 닫으면서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라이센싱 작업에 착수해왔다. 이후 브랜드 이름을 내건 다양한 액세서리를 런칭했으며 현재 추가 라이센스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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