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코리아(지사장 유명식)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가 향후 1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3~14일 양일간에 걸쳐 2012년 S/S 트레이드 쇼를 개최한 ‘크록스’는 2012년 탄생 10주년에 맞춰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10+ 렛츠 메이크 히스토리 어게인(Let’s make history agai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생 10주년을 축하하고 ‘크록스’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렸다. 또 봄·여름과 어울리는 비비드한 원색부터 산뜻한 파스텔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2012년 첫 컬렉션도 선보여졌다. 여성층을 공략한 플랫슈즈 ‘스프링위(Springi)’를 비롯, ‘트랜슬루슨트(Translucent)’, ‘카멜레온(Chameleon)’, ‘듀엣스포츠(Duet Sport)’, ‘크로스메쉬(Crosmesh)’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시켜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부에는 한층 트렌디해진 디자인과 편안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전시돼 쇼에 참석한 백화점 및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Let’s make history again’

‘키즈 의류·골프 라인’ 등 신규 브랜드 런칭
확실한 제품 특성 주무기 “마켓 리더 될 것”

2012 S/S 트레이드 쇼는 ‘크록스’의 새로운 도약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레이저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신제품 소개 및 유명식 지사장의 대표 인사가 이어졌고 세일즈·마케팅 프리젠테이션과 브랜드 질의응답, 개별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데이브 티엘렌(Dave Thielen)아시아 총괄 부사장을 비롯, 아시아 마케팅 총괄, 아시아 상품기획 매니저, 액세서리 라이센스 관계자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유명식 지사장은 “10년 동안 한국에서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편하다는 기능적 측면과 펀(fun)한 디자인으로 제품 특성이 확실했기 때문”이라며 “‘크록스’는 점차 커져가는 아웃도어와 스포츠캐주얼 사이의 니치마켓을 공략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지사장은 “‘크록스’는 ‘나이키 에어’ 등이 속한 세계 50대 슈즈 순위에도 포함될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신선하고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크록스’화된 전통성, 독점 기술로 개발된 ‘크로슬라이트’ 사용, 재봉 공정이 없는 생산 과정의 혁신 등으로 마켓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 쇼 기간 동안에는 ‘크록스’만의 색깔을 담은 이색 이벤트도 진행됐다. 모래로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트 쇼’는 지난 10년간의 히스토리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호평을 얻었다. 또 5세~13세 아이들로 구성된 태권도단이 등장해 ‘크록스 카멜레온 슈즈’를 신고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12 S/S 출시 제품]

1. 스프링위(Springi)
전통적 모카신 모양의 디테일을 지닌 ‘스프링위’는 착용 시 개인의 발 모양에 맞춰지는 편안한 핏감을 제공한다. 여성과 잘 어울리는 트렌디한 발레 슈즈와 플랫 슈즈의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으로 블랙, 에스프레소, 네이비, 라즈베리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탄성이 있는 끈이 모양을 잡아주며 사랑스러운 디자인에 심플한 끈을 매치시킨 스타일리시한 신발이다.

2. 트랜슬루슨트(Translucent)
투명한 TPU 소재의 외피를 사용한 세련된 스타일의 제품이다. 매끄러운 디자인과 색다른 컬러감이 돋보이며 은은한 그라데이션이 적용돼 산뜻함을 더했다. 일체형으로 제작된 아웃솔은 마찰에 대한 내구성을 증가시켜줘 착용감이 좋다. 또 어떤 여름 의상에도 매치할 수 있는 슬림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다.

3. 카멜레온(Chameleon)
UV 자외선에 노출되면 반투명한 발등 부분의 색상이 몇 초 안에 변하는 ‘카멜레온’은 아동용부터 성인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된다. ‘크록스’에서 2012년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제품은 신발의 색상이 변함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크로슬라이트 소재의 밑창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4. 듀엣 스포츠(Duet Sport)
올 2월 출시돼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이 제품은 미드솔과 아웃솔이 발에 가중되는 압력을 분산시켜줘 쿠션감을 높여준다.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탄탄하게 제작된 밑창은 안락감을 높여주고 신발의 손상을 막아 제품 지속력을 배가시켜준다. 아웃도어 무드를 반영해 트레킹할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됐고 2~3가지의 산뜻한 색상 조합이 돋보인다.

5. 크로스메시(Crosmesh)
망사 구조 소재가 사용돼 통풍 기능이 좋은 ‘크로스메시’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신발에 접목된 ‘에어-쿨(air-cool)’ 기술은 환기 기능을 높여 쾌적감을 선사한다. 또 미드솔과 아웃솔에 크로슬라이트가 사용돼 가볍고 쿠셔닝이 좋다.

[신규 브랜드 런칭]

1. 오션 마인디드(Ocean Minded)
15~28세를 타겟으로 한 ‘캘리포니언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컨셉의 슈즈 브랜드.

2. 유 바이 크록스(You by Crocs)
커리어, 소셜, 위켄드 등 TPO에 맞게 신을 수 있는 드레시한 단화, 힐, 웨지 굽 스타일의 ‘크록스’ 여성화 브랜드.

3. 크록스 액세서리(Crocs Accessories)
‘크록스’ 신발과 매치시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캡, 털모자, 장갑, 목도리, 양말, 가방 등 성인과 아동을 위한 액세서리 소품 브랜드.

4. 크록스 골프(Crocs Golf)
워터 프루프 소재가 접목된 크로스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스니커즈 스타일의 고급 골프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스윙강사가 제작에 참여함.

5. 크록스 어패럴(Crocs Apparel)
‘크록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의류라인. 유아와 아동을 타겟으로 잠옷, 속옷, 트레이닝 복, 수영복 등 다양한 의류 아이템을 선보임. ‘크록스’ 슈즈와 매치시킬 수 있는 귀여운 컨셉의 아동복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