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런 사각지대 ‘예술 감성’ 색채 입혀
세라·바바라·슈콤마보니 참여
세라제화(대표 박세광), 바바라앤코(대표 이재정), 슈콤마보니(대표 이보현)가 성동구청 도시디자인과와 협력해 구두거리 벽화를 제작한다.
이들은 성수역 성수동2가 314-12번지 해성운수 일대 길이 35m 폭 1.75m의 담장에 벽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세 브랜드가 협력해 디자인 시안을 마련한 뒤 8월16일~19일 벽화 작업을 진행한다.
성수동 구두거리는 구두공장, 피혁, 부속품, 구두상점 등 350개소가 자생하고 있으며, 최근 방송에서 보도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별도 이정표 없이 위치가 불분명해 구두거리를 홍보하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초입 부분은 해성운수가 5년 전 그린 벽화가 퇴색돼 을씨년스러운 디자인 사각지대로 방치돼 지적됐다.
이에 관내 유명 구두기업 디자이너와 자원봉사자, 관련 직원이 구두 및 가방 등을 컨셉으로 개성적인 벽화를 그린다. ‘세라’, ‘바바라’, ‘슈콤마보니’는 기업의 사회적 참여에 의의를 둔 벽화 제작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 및 성동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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