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아쉬운 작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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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과장 駐 印尼 상무관 발령

“나름 생각한 정책 방향이 있어 더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작년 연말에 발표한 섬유패션육성지원 방안은 이 정부 들어 처음 만든 보고서였는데 업스트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 받지 못했던 미들, 다운 스트림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좀 더 심도 있게 추진하고 싶었습니다.”

이경호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장<사진>이 駐 인도네시아 대사관 상무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경부는 지난 5일 이 같이 인사발령을 냈고 이 과장은 14일부터 현지에 부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상무관은 어떤 자리일까?

통상 워싱턴 상무관은 지경부 내에서 엘리트 코스로 통하고 駐日 상무관이 다음 자리로 꼽힌다.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구미 선진국도 중요한 직책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국간 방위산업 및 경제부문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라 駐 印度 상무관 자리도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경제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최 장관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와 50개 분야 산업자원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올 9~10월 사이에는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 섬유류 기업들 투자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국가다. 이 과장은 지난 5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부임준비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를 포함해 가족 모두 현지로 이사할 계획. 이 과장은 “인도네시아는 섬유류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투자 지역”이라며 “현지에 섬유 기업들이 많이 있으니 종종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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