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최대 격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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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디큐브시티점 이어 전국주요지역 확대
인디텍스, 신규 3개 런칭 총 5개 브랜드 전개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빠르게 사세확장을 시도하면서 본격적인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H&M’은 지난 8월 26일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6611㎡(구 2000평)규모의 다섯 번째 매장 오픈에 이어 오는 9월24일 강남 압구정점을 신규 오픈한다. 또한 올 연말 롯데 김포 스카이파크와 내년 초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추가 입점을 확정했다. H&M 코리아 한스 안데르손 지사장은 “지금까지보다 더 빠른 매장 확장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며 “고객들이 한국의 여러 다른 지역에서 H&M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호점인 압구정 신규 매장은 약 3306㎡(구 1000평)규모로 여성, 남성 및 영 컨셉으로 3개 층으로 구성되며 특별히 디자인된 파사드와 인테리어로 강남의 패셔너블한 고객들에게 유니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H&M 코리아에는 지난 2010년 국내 본격 선보인 후 4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신규 매장 및 기존 매장을 위해 2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자라’의 성공적 국내 입성에 힘입어 지난해 ‘마시모두띠’를 선보인 인디텍스는 그룹 브랜드 ‘풀앤베어(Pull&Bear)·버쉬카(Bershka)·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를 연달아 런칭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3개 브랜드 1호점을 동시 오픈한 인디텍스는 지난 2008년 한국 진출 3년 만에 5개 브랜드, 총 36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가장 최신 인테리어 컨셉으로 꾸며진 각 매장들은 3개 매장 규모 합이 약 1,300㎡가 넘는 영업면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선을 보인다. 또한 31번째로 오픈한 ‘자라’ 디큐브시티점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디텍스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창조해 나가려는 한국 여성의 욕구를 다양한 컬렉션으로 사로잡을 계획”이라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급증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옵션을 제공, 빠른 주기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퀄리티 높은 상품으로 어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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