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로 아우터 상품가 매기가 진작된 10월, 가을부터 겨울까지 아울러 입을 수 있는 ‘디태처블(detachable)’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디태처블이란 별도의 안감을 버튼이나 파스너로 부착하거나 뗄 수 있는 아우터를 말한다.
‘맨스타’는 라펠 안쪽에 탈부착 가능한 바람막이가 내장된 드라이빙 자켓을 출시했다. 최신 보온소재인 신슐레이트를 사용해 일반 패딩보다 훨씬 따뜻하지만 두께는 얇아 활동성과 착용감이 편안하다. 신슐레이트 소재는 초극세사 섬유 층 사이에 형성된 미세한 공기층이 체열을 붙잡아 둬 보온효과를 높여준다.
광택감 있는 폴리에스터, 피치 가공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혼방 제품, 클래식한 울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도 강점. 7가지 스타일에 11컬러, 소비자가 25만9000원부터 39만9000원으로 출시됐다.
남성 캐주얼 ‘헨리코튼’은 아웃도어 스타일의 쓰리웨이 점퍼를 출시했다. 레저 활동에 적합한 스타일의 외피 자켓과 다운 점퍼가 레이어드로 구성된 제품이다. 내피 다운점퍼는 물론 외피자켓도 단독 착장이 가능해 3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는 89만9000원.
정통 신사복에서도 디테처블 코트가 인기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코트 안감인 라이너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디태처블 코트가 전체 겨울 코트 물량의 50%가 넘는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소재에 따라 60만원대부터 90만원대까지 다양한 코트를 내놨다.
‘캠브리지멤버스’ 최경복 실장은 “4계절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패션도 계절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코트를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도록 보온성 좋은 라이너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제품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