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현재, 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부모들은 신경 쓸 것이 많다. 특히 수험생들은 ‘쌀쌀한 날이 많아지고 초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라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수능한파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긴장감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추위를 많이 타는 자식을 위해 수능 시 기온 하락을 염려하며 속옷 매장을 찾아 보온성을 강조한 동내의를 구입하고 있다.
수능한파, 가볍게 잡자
과거엔 찹쌀떡, 엿, 포크, 휴지 등 시험을 잘 치르라는 상징이 담긴 선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시험을 치르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이 대세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보온을 위해 너무 두꺼운 옷을 입게 되면 움직임이 불편해져 오히려 시험을 치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얇고 따뜻한 발열내의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과거의 내복은 촌스러운 디자인에 두꺼운 재질로 보온성을 강조했는데 최근에는 겨울마다 혹한이 이어지는데다가 얇고 맵시 있는 발열내의가 많이 출시돼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입는다. 실제로 내복 자체가 모양이나 소재 등에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복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히토리, 따뜻함에 귀여움까지
최근 출시되는 내의들은 입은 티도 나지 않을 만큼 슬림한 라인에 발열 원단을 사용해 얇은 데도 불구하고 두꺼운 내의 이상으로 보온성을 제공한다. 이에 추위에도 불구하고 멋을 위해 내의를 입지 않았던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캐주얼 이너웨어 브랜드 예스(Yes)에서는 수분마찰 시 발열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로 만든 ‘히토리’ 제품을 선보이며 따뜻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챙겼다. ‘히토리’ 동내의는 눈꽃 모티브 패턴을 이용해 내의 같지 않고 티셔츠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임정환 예스(Yes) 마케팅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몸에 잘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고, 특히 10대들은 본인이 직접 속옷을 구매하기 보다는 엄마가 눈짐작으로 사다 주는 경우가 많아 잘못된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일이 빈번하다”라며 “이런 경우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이 예민해진 수능 당일 크게 느껴질 수 있기에 매장을 방문해 몸에 딱 맞고 착용이 편한 속옷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좋은사람들, 소재·디자인·실용성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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