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대장, 영면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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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악인의 장 치러져

‘코리안 루트’ 개발을 위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찾아 떠난 ‘영원한 산사나이’ 박영석(48)대장, 신동민(37), 강기석(33)대원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간)실종된 이들을 위한 합동 영결식 ‘산악인의 장’이 지난 1일 치러졌다. 산악인으로서 치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장례식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서 진행됐으며 합동 영결식은 3일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골드윈 코리아, 동국대학교 산악회 등 각 대학 산악회 등이 참여했다.

골드윈코리아 이사로 재직한 박영석 대장은 1963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산을 좋아해 1992년 동국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 본격 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박 대장은 1989년 동계 랑탕리룽(7234m) 세계 초등, 93년 에베르스트(8848m) 무산소 등정, 1997년 히말라야 8000m급 5개봉 등정에 이어 1998년 히말라량 8000m급 6개봉 등정에 성공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박 대장과 함께 등반에 참여한 신동민 대원은 ‘괴력의 사나이’, 강기석 대원은 ‘차돌 같은 사나이’로 불리며 국내 산악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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