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심·지방대도시·등산로 입구
“크고 반듯하고 다양하게”
아웃도어 업체들이 다양한 지역내 대형 복합 매장 오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도시 건설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아파트 단지, 도심 속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한 유동인구 밀집 지역, 어르신 공략을 위한 지방 시장 상권, 아웃도어의 핵심인 등산로 내 대형 매장을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전주 서부 신시가지지구에 글로벌 최대 규모 컨셉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 1위, 리딩 브랜드로써의 면모를 과시하며 전체 1917㎡(1~5층, 총 580평)규모로 선보였다. 캐주얼 라인인 ‘화이트라벨’부터 캠핑라인,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반영한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케이투’는 ‘케이투’와 ‘아이더’를 복합으로 구성한 ‘케이투 컴퍼니샵’을 강남, 홍대, 강서, 금천 등에 선보였다. 전체 495㎡(약 150평)규모로 등산, 바이크, 레저, 스포층 등 다양한 제품을 구성했다. 20~30대 유동인구가 밀집한 서울 강남, 홍대상권, 주거와 상업이 활성화 된 금천, 부천, 강서 지역 고객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9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89㎡(27평)왜관점을 오픈했다. 왜관 시장 인근에 1층 규모로 들어섰으며 이 지역은 근처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3년 전부터 시장 상권 부흥을 위해 주력해 왔으며 인근 스포츠 브랜드들도 다수 들어서 있다.
‘밀레’는 광주 무등산 초입에 148㎡(약 45평)규모로 200호점을 선보였다. 전문 VMD업체를 고용해 전반적인 매장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머렐’은 최근 1~2층 규모의 115호점을 청계산 초입에 오픈했다. 총 165㎡(약 50평)규모로 도심 매장과는 차별화 시켜 등산객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중심 타겟으로 한다. 1층 매장은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나무와 스톤 재질을 구성해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사의 대형 매장 추세는 마진 및 재고 소진이 가능해 몰에 들어가 영업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좋아 향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리점주들은 투자 대비 자금 회수 비용, 점 효율도 따져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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