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엄마들의 정보력이 향상되고 안목이 까다로워지자 업계의 노력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섬세한 기능 개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특히 과거 무조건 아기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던 유모차, 아기띠 등은 이제 엄마가 운전하기 편하게, 힘을 덜 들이고 아기를 안을 수 있도록 엄마의 편의까지 배려해 디자인되는 추세다.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가격대도 저절로 향상됐는데, 그럼에도 스마트 유아용품이 주목받는 요인은 외둥이 가정의 확산을 꼽을 수 있다. 외둥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가 유아용품을 고르는 기준으로 가격보다 실용성, 기능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육아에 지친 엄마가 편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고 아기의 안전, 편안함까지 꼼꼼하게 챙긴 스마트 유아용품을 소개한다.
제로투세븐의 ‘보바’ 아기띠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아기와 엄마가 모두 편안하며 아기의 성장에 따라 캐리어 크기 변환이 가능해 신생아부터 만 4세의 아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 타 브랜드보다 2~3인치 높은 바디와 특허출원 중인 풋 스트랩은 아기 성장에 따라 척추와 골반의 신체적 균형을 잡아 준다.
‘줄즈(Joolz)’의 요람형 디럭스 유모차 ‘줄즈데이(Joolz Day)’는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양대면 기능의 제품이다. 폴딩 시스템이 적용돼 간편하게 접고 펼 수 있으며 핸들과 안전바에는 인조가죽을 사용했다.
제로투세븐 온라인 사업부 이지영 과장은 “무조건 인기 있는 제품이라 해서, 비싸다고 사지 말고 제품에 적용된 기능을 따지며 아이에게 적합한 것인지 따져 보고 사야 후회 없는 소비를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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