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조닝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 매출 집계 결과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신장 폭이 10월보다 더 커졌다. 좀처럼 추워지지 않는 날씨 영향과 경기 침체에 대한 소비 위축으로 퍼, 패딩 등 객단가가 높은 상품에 대한 판매가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것이 큰 요인으로 꼽혔다.
업체 한 관계자는 “퍼 판매율이 지난해 동월에는 50~60% 정도였다면 현재는 10% 내외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며 “커리어 조닝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칫 장기 침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롯데 백화점은 마이너스 20% 신장 마감했다. 여성패션MD팀 커리어 CMD 신남선 과장은 “본점·잠실·영등포점 등 주요점의 MD개편으로 인한 층간 이동 영향으로 20~30%씩 매출이 빠지는데다 가격 메리트를 준 기획전, 실속전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수요 자체가 없어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쉬즈미스·후라밍고’(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728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쉬즈미스’가 8052만원, ‘후라밍고’가 7952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쉬즈미스·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8731만 원, ‘아이잗바바’가 8282만 원, ‘후라밍고’가 7985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이잗바바·후라밍고·벨라디터치’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벨라디터치’가 9739만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8978만 원, ‘아이잗바바’가 8359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아이잗바바’가 1억1200만 원, ‘엠씨’가 1억300만 원, ‘앤클라인’이 9180만 원을 기록했다.
고단가 상품 판매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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