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구시 “섬유 산업 적극 육성”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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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포 및 재도약 결의 다져

국내 최대 기반을 갖춘 대구경북 섬유산지를 대표하는 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실상부한 생산 및 수출 메카로 재도약하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30일 오전11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가 주최한 ‘대구경북 섬유패션 산업 비전선포식’을 통해서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한국패션센터 2층 대 공연장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이동수 대경섬유산업협회장을 비롯 섬유, 패션, 섬유기계, 염색 및 관련단체, 기관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개항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은 기술력제고, 제품개발, 구조고도화, 지자체의 실질적인 지원강화 및 국책사업 유치노력, 해외시장 대응 능력 강화 등으로 김관용 도지사, 김범일 시장 및 이동수 대경섬유산업협회장이 공동으로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을 마친 직후 김관용 도지사는 섬유산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축사를 통해 “혁명적 생각으로 섬유산업을 이끌어가자. 구조를 점검하고 업계가 결집해 결판을 내는 자세로 강도 높게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업계가 움직이면 경북도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금년부터 해외시장개척에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업계도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은 “지역섬유산업이 10여 년 만에 강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용기와 비전을 갖고 섬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중에도 업계 대표들로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시종 웃음꽃이 만발했다. 참석한 지역 대표기업의 K사장은 “선포식에만 그치지 말고 업계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화섬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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