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대표 김기석)의 패션 주얼리 ‘제이에스티나’가 뉴욕 플라자 호텔 1층에 매장을 오픈하고 미국 시장에 공식 입성했다. 2003년 런칭한 ‘제이에스티나’는 이번 뉴욕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뉴욕 유명 호텔 내 유통을 초석으로 까다롭고 보수적인 미국 상류층을 공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난다.
지난 달에는 첫 뉴욕 매장 오픈을 기념해 메리 엘리스 스티븐슨이 파티 호스트로 나선 런칭 파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펀 맬리스, 패트리샤 필드, 리디아 허스트, 드리 헤밍웨이를 비롯해 뉴욕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제이에스티나’는 플라자 호텔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뉴욕의 상류층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플라자 익스클루시브 라인 ‘Modern Couture Jewelry’를 런칭했다. 스페셜 오더로만 제작되며,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과 마감, 플라자 호텔의 로고가 들어가 장인정신의 가치를 강조한다. 1억 원 상당의 가격으로 뉴욕과 서울에 각각 한 점씩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에스티나’는 골드와 실버를 소재로 파인 주얼리 품질에 패션성을 접목해 브릿지 주얼리라는 새로운 조닝을 개척한 바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서도 이 강점을 살릴 방침이다. 관계자는 “티파니 외에는 뚜렷한 브랜드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을 앞두고 한국 내에서 ‘이에스돈나’를 흡수한 이유도 티파니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고 말했다.
로만손 김기석 대표는 “지난 1년간 플라자 호텔 입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뉴욕 매장을 시작으로 싱가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이를 발판으로 티파니를 뛰어넘는 글로벌 토탈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에스티나’는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 및 확대를 통해 2020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 플라자호텔에 단독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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