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국·베트남 대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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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활황 경제 회복 견인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섬유류 교역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섬유 산업이 캄보디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의 對캄보디아 수출 상위 3대 품목 중 섬유류는 직물이 1위(1억7497만 달러, 23.7% 상승), 섬유제품이 3위(7180만 달러, 24.6%)를 차지했다.

이는 현지 봉제업 호황으로 한국산 직물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캄보디아가 기초산업 단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섬유사 수출은 -42%로 역신장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입은 섬유제품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888만 달러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캄보디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봉제업 같은 1차 산업 투자유치와 수출 장려 정책을 펴 매년 섬유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산업 호황으로 캄보디아 경제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최근 2년간 6%대의 안정적 성장을 이뤘고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성장률을 7% 초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상무국은 유럽의 원산지 규제가 완화되면서 의류와 농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업률 또한 2009년 이후 활성화 된 관광업과 봉제업으로 취업률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국가 평균인 4%보다 낮은 3%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봉제업 성장에 힘입어 한국으로부터 봉제 원자재 직물과 의류 부자재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지 인건비 상승과 규제 강화를 피해 출구 전략으로 공장 이전과 투자가 계속돼 봉제기계와 설비, 발전기 등 부대 설비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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