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도입 30주년 ‘레드라벨’ 런칭
2030 어필 컨템포러리 클래식 추구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닥스’가 이번 S/S부터 20~30대 젊은 층을 위한 ‘레드라벨(DAKS RED LABEL)’을 선보인다. ‘닥스’는 2013년 국내 라이센스 전개 30주년을 앞두고 기존 중장년층 고객에서 20~30대의 젊은 층 고객까지 아우르는 논 에이지(Non-Age)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영 라인 ‘닥스 레드라벨’을 출시한다.
‘닥스 레드라벨’은 기존 ‘닥스’에 슬림한 실루엣과 트렌디한 감성을 접목, 트렌치코트와 고유 체크를 응용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자켓, 니트, 진, 원피스, 스커트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유통망은 기존의 ‘닥스’ 매장 내에 별도의 ‘레드라벨 존’을 구성하는 숍인숍 매장의 형태로 올해 말까지 여성 30개점, 남성 16개점의 총 46개점을 전개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 매장 입점 및 단독 매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한다.
LG패션 숙녀사업부장 진정임 상무는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은 보통 30년을 주기로 브랜드의 전반적인 컨셉을 재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내년 국내 도입 30주년을 맞는 ‘닥스’는 이번 레드라벨 런칭을 계기로 국내시장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글로벌브랜드의 다운에이징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닥스’는 지난 1983년 LG패션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986년 핸드백과 잡화류를 비롯해 1997년 골프웨어를 출시하는 등 적절한 브랜드 확장전략과 전시회나 공연후원 등 문화마케팅을 병행하며 라이센스 브랜드로써 한국시장 정착에 성공했다.
LG패션은 산요상사가 일본 내에서 독점적으로 출시한 버버리 전개 라인들이 대성공을 거둬 글로벌 고객층을 확장시킨 사례를 벤치마킹 해, ‘닥스 레드라벨’을 ‘버버리 블랙라벨’와 같은 대표적인 라인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한편, LG패션은 이번 ‘닥스 레드라벨’ 런칭을 기념해 배우 유선을 브랜드의 초대 뮤즈로 선정하고 클럽이나 파티장을 활용한 마케팅 등 기존 ‘닥스’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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