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원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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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제품 물량 줄일 것”

코펜하겐 발 원피 가격 상승 여파가 토론토까지 전해져 NAFA 옥션 역시 높은 가격으로 원피가 거래됐다. 업체들의 원피 확보 부담은 더 가중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원피 경매는 약 700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 중 홍콩과 중국에서 참석한 바이어들은 400명에 달했다. 그 외 그리스, 러시아, 이탈리아 및 국내 업체들이 경매에 참여, 원피 수급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펜하겐 밍크 원피는 100%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균가는 지난해 12월보다 13% 이상 오른 87.85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펜하겐 마지막 날 원피 판매 평균가는 6만7000장의 펄 메일(Pearls males)이 124.60달러를 기록, 전 시즌보다 27%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피메일(female) 밍크 역시 18% 오른 88.20달러를 나타냈으며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높은 상승가를 나타냈다.

이 여파는 NAFA 옥션에도 영향을 미쳐 상승가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NAFA 옥션은 코펜하겐 퍼 원피가 평균 상승률인 20%보다 더 올라 30% 오른 가격에 마감됐다”며 “원피가 상승이 이뤄지며 다소 저렴한 원피를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국제모피 김영광 대표는 “작년에는 20만장의 원피를 사들였지만 원피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올해는 13~15만장 정도만 구매하려고 한다”며 “물량은 줄지만 기술력과 상품력을 높여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세이블 등에 주력해 고가 제품 구성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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