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반성장 보고서’ 발간
롯데가 현재 2690억 원 규모인 동반성장 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유통사·유화사(100%)를 제외하고 평균 80%에 머물고 있는 그룹의 현금결재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국내 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 보고서 ‘롯데 동반성장 보고서 2011’을 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롯데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5대 과제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실적을 빠짐없이 실었다. 롯데는 현재 현금결제율 제고, 동반성장펀드 활성화, 동반성장 아카데미 정착, 협력사 교류, 일자리 창출 등 동반성장 5대 과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 보고서에는 계열사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 현황과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 동반성장 중장기 로드맵 등도 담겨 있다. 특히 중장기 로드맵에 따르면, 롯데는 동반성장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시스템 정착 및 동반성장 최우수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동반성장추진사무국 김치현 부사장은 “국내에 아직 이런 보고서 발간 형식에 대한 표준이 없다.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원칙을 준용해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좀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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