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강연 감량직물 수출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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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류 경기 4~9% 회복세 영향

더딘 유럽경기 회복과는 달리 2월 미국 시장 의류 경기가 전월에 비해 4~9%까지 회복세를 보였다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뉴욕지사의 보고서가 날아왔다. 봄경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직물류 가운데 드레스, 자켓, 블라우스용 등으로 국내 대표직물 아이템인 폴리에스터 치폰, 포일류, T/R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구경북지역 직물류 중 단연 폴리에스터 강연 감량직물류가 파죽지세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잰걸음 또는 뒷걸음질 하고 있는 화섬복합 교직물과 면직물, 나일론 박직물류와는 대조적이다. 폴리에스터 강연 감량직물의 물량증가로 봄경기를 체감하고 있다. 성안, 을화, YD텍스타일, 현대화섬, 명신섬유, 덕우실업, 서광무역 등이 대표적 기업들이다.

특히 덕우실업과 서광무역, YD텍스타일은 5월 물량까지 확보한 가운데 풀가동 체제에 들어간지 오래다. 이같은 흐름은 연사, 직기, 인력부족 현상까지 빚어내고 있다. 부족한 투포원 연사기 인력을 찾기 위해 평균 임금의 30~40%까지 제시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부족한 직기(워터제트룸) 도입도 잇따르자 쓰타코마, 니산도 반기는 눈치고 투포원 연사기를 공급하는 대원기계도 신이났다. 게다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반영하듯 연사기 값이 대당 3500만 원까지 치솟고 있다.

실린더, 펀 와인더 등 주변기계와 궁합을 맞추려면 투포원연사기 1대당 무려 6000여만 원을 투자해야할 판이다. 심지어 A대기업은 중동용 폴리에스터 직물을 제때 생산하지 못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YD텍스타일은 아예 워터제트룸(150대)과 연사기(150대)를 7월까지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눈코뜰새 없이 기계설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한해 30~40%의 매출신장을 낙관하며 연사, 제직, 염색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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