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서대구에 위치한 주흥에프앤씨(대표 양재진)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구멍뚫린(직물의 공극 크기를 인위적으로 조정) 폴리에스터 직물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시장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매직플러스(Magic plus)로 이름 지어진 이 소재는 용해사를 이용해 정련 및 감량공정에서 일정부문의 공극에 인접한 용해사를 녹여 구멍뚫린 직물로 탄생시켰다. 구멍크기 조절 역시 기공기술로 가능하다는 것. 지난 2년간 품질 및 공정검증과 특허 및 의장출원을 비롯해 마케팅에 주력해온 결과, 지난해 단일 아이템으로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구멍뚫린 소재는 통기성 등 기능뿐 아니라 직물 디자인으로도 뛰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샘플 또는 시험생산이 이어지면서 매일 5~10여건의 상담 및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일본에 이어 한국시장까지 물량확대가 확실시 됩니다. 수출시장 반응으로 보아 국내시장도 조만간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부문까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로 일관한 양사장에게서 자신감을 느낄수 있었다.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디자인 등록과 제조방법, 염색가공방법 등에 대한 특허 및 의장등록을 마친 상태”라는 양사장은 “유럽과 일본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올해부터 무척 바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자켓, 티셔츠, 바지, 트레이닝복, 팬츠, 유니폼, 등산복 등으로 폭넓은 용도전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방형의 공극이 나타내는 디자인의 차별성과 패션성, 통기성, 부드러우면서도 까칠한 터치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요인으로 양사장은 분석했다.주요제품 사양은 45 데니어, 30데니어 고신축직물 등 4~5개 아이템. 하지만 올 연말까지 10여 가지의 아이템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단일 품목 매출액이 40~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개발직물은 의류용도에 따라 면, 레이온,T/C 등 소재 제한없이 교직 및 복합화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기능성 특수 발열소재를 개발,사세를 확장하고있다.
주흥에프앤씨, 유럽·일본 이어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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